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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압력에 따라 1,360원대 진입 예상

by 환율정보통 2025. 8. 1.

원화 강세 압력에 따라 1,360원대 진입 및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일 환율은 한국은행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하락 전환되며 1,370.0원에 마감했으며, 야간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일시적으로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연준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과 뉴욕증시 상승세가 위험선호 분위기를 강화하며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율은 1,350~1,380원 사이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피보나치 되돌림 기준으로도 저항선은 1,380원, 지지선은 1,346원으로 형성되고 있어 당분간 외부 충격이 없다면 이 범위 내에서 등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은 당분간 특별한 모멘텀 없이 수급과 심리에 따라 단기 방향성을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원화 강세 압력에 따라 1,360원대 진입 예상

한국은행 금통위 이후 환율 흐름과 원화 강세 요인

전일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의 금통위 회의에 대한 경계심리 속에 보합권에서 출발하였고, 회의 결과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장중에는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발표되면서 상승 모멘텀이 제한되었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막판에는 하락 전환되었습니다. 결국 전일보다 5.0원 내린 1,370.0원에 정규장이 마감되었고, 이는 시장의 위험선호 회복과 맞물려 원화에 대한 강세 압력이 작용했음을 보여줍니다. 야간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1,373.9원까지 상승했으나, 역외 NDF에서는 다시 하락하며 1,369.50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면, 금일 환율은 역외 흐름을 반영해 보합권에서 출발하되,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 및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에 따라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원화자산에 대한 선호가 이어질 경우 1,360원대 진입과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이 나올 수 있으며, 이는 최근 위험자산 선호 회복 기조와도 연동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달러 흐름과 연준 발언의 영향

전일 미국 달러화는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7천 건으로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인 23만5천 건과 전주치인 23만2천 건을 모두 하회하며 고용시장 강세를 입증했습니다. 이로 인해 달러화 지수는 장중 98pt 부근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이 달러 강세를 일부 제약하였습니다. 특히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7월 금리 인하 필요성을 재차 주장하며, 현재 연준의 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연내 2차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으며, 연준이 데이터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정책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시 부각시키며 달러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랠리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으며, 특히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와 같은 위험선호 심리가 신흥국 통화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한국 원화 역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흐름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 호조와 맞물릴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이 증가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기반 환율 박스권 예상 범위

달러/원 환율은 최근 한 달 이상 뚜렷한 방향성 없이 1,350~1,380원 범위 내에서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미 달러화 지수 역시 96~99pt 사이에서 머물며 방향성 부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동 리스크, 트럼프의 상호 관세 이슈 등 다양한 악재가 있었음에도 환율 상단은 1,380원에서 강하게 저항을 받고 있으며, 반대로 국내 증시 상승, 외국인 자금 유입 등 원화에 유리한 재료가 있음에도 하단 역시 1,350원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기술적 분석 지표인 피보나치 되돌림선을 기준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3개월 고점인 1,487원에서 저점 1,347원까지의 하락폭 140원의 23.6% 되돌림 구간은 1,380원으로 계산되며, 이는 현재 환율의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지난해 4분기 저점인 1,303원에서 고점 1,486원까지의 상승폭 183원의 76.4% 되돌림은 1,346원에 해당되며, 이 구간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현시점에서 환율은 1,346~1,380원 사이에서 기술적으로 안정된 범위를 형성하고 있으며,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이 범위 내에서 등락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유효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 구간에서의 환율 흐름을 관찰하며, 수급과 심리적 요인 중심의 단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