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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관세 발언 경게와 글로벌 위험선호 혼조세

by 환율정보통 2025. 7. 14.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발언 경계와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가 혼재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OJ 금리결정과 월말 네고 물량, 외국인 순매수 등 우호적 요인이 있지만,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상방 변동성을 유발해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향후 방향성은 정책 이벤트와 수급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대중국 관세 발언 경게와 글로벌 위험선호 혼조세

1. 트럼프 발언과 글로벌 시장 반응: 환율 혼조세 배경

달러/원 환율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글로벌 주요 경제 이벤트에 따라 혼조세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발 위험선호 심리와 월말 네고 물량으로 인해 환율은 장 초반 1,430원까지 하락했지만, 트럼프의 대중국 10% 관세 부과 고려 발언 등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반등해 결국 전일 종가 대비 1.9원 하락한 1,437.6원에 마감되었습니다. 야간장에서도 트럼프 발언 경계와 위험선호 흐름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1,436.2원에 마감했고, 역외 NDF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15원 하락한 1,434.75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현재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교차하는 구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뉴욕증시의 호조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월말 네고 물량 등 달러 공급 우위 여건은 원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으나, 트럼프의 관세 관련 발언은 여전히 상방 변동성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50일 이동평균선인 1,430원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어 하락이 제한될 가능성이 큽니다. 글로벌 동향 측면에서 보면, 트럼프의 관세 발언은 유럽과 아시아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여전히 1.04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나, 유럽연합(EU)에 대한 트럼프의 관세 고려 발언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는 BOJ의 금리결정 경계감에 약세 전환하며 달러당 156엔대를 기록했고, 현재 OIS 시장에 반영된 BOJ 금리인상 확률은 9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위안화는 트럼프의 대중국 10% 추가 관세 발언에 그간의 강세를 되돌려 달러당 7.28위안까지 반등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통화 시장의 흐름은 원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트럼프의 정책 발언은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를 유발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트럼프 발언을 주목하며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10년물은 4.6%대에 복귀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친기업 성향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이는 위험선호 회복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글로벌 증시와 환율에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달러/원 환율은 상방과 하방 재료가 혼재하며 혼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은 정책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2. 일본 BOJ 정책과 원화 동조: 단기 변동성 요인

일본 BOJ의 금리결정은 원화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엔화는 BOJ의 금리결정과 관련된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일 예정된 BOJ 금리결정 이후의 스탠스에 따라 엔화는 강세 혹은 약세로 방향이 갈릴 전망입니다. BOJ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현재 OIS 시장에서 90% 이상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만약 예상대로 금리인상이 이루어진다면 엔화는 단기적으로 강세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달러/엔 환율 하락을 유발하고, 엔화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원화에도 동조 압력을 가하여 달러/원 환율 하락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엔화 강세 폭은 금리인상 발표 이후 BOJ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크게 좌우됩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3월과 8월 금리인상 때 시장은 BOJ의 추가 인상 가능성 여부에 따라 엔화 흐름을 크게 반영했습니다. 3월 인상 당시 추가 인상 시그널 부재로 인해 엔화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으나, 8월 인상 때는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메시지가 전달되어 엔화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BOJ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입장을 밝힐 경우, 엔화는 급격한 강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은 151엔 부근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달러/원 환율에도 강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BOJ 총재가 유보적인 발언을 할 경우 엔화 강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도 제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BOJ 금리결정은 국내 시장에도 심리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원화는 엔화 및 위안화와의 상관관계가 높아 글로벌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입니다. 현재 달러/원 환율은 1,430원 초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국내 수급 요인 등 상방 재료도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BOJ 정책 이후 시장 반응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포지션을 조정하고,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전략을 철저히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트럼프 2기 정책의 구조적 영향과 환율 전략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은 달러/원 환율에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근간으로 관세 정책, 대외수입청 설립, 이민자 관리 강화 등 강력한 보호무역 및 내부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 약 80개의 바이든 행정명령을 철회하며 기존 정책 기조를 크게 수정했습니다. 관세 정책 면에서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는 10%의 관세 부과 계획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미국 내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교역 위축과 비용 상승, 소비자 물가 부담 등으로 이어져 미국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민자 정책 역시 수백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 추방 및 범죄 외국인 송환 등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내 노동 공급을 축소시키고, 이는 결국 경제성장 둔화 및 인플레이션 부담을 가중시킬 소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트럼프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관세 정책 강화는 글로벌 무역 긴장을 심화시키며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고, 원화와 같은 신흥국 통화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거나 관세 정책이 조정될 경우, 원화는 글로벌 위험자산 회복과 함께 강세로 전환될 여지가 있습니다. 현재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정책 리스크, BOJ 정책, 국내외 경제 지표 등 복합적인 변수에 따라 상하방 모두 열려 있는 국면입니다. 기술적으로는 1,430원 초반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이를 하회할 경우 추가 하락이 가능하지만, 상방으로는 1,440원 중후반이 강한 저항선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향후 환율 전략은 정책 이벤트와 글로벌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포지션 규모를 축소하고 헤지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정책 방향과 BOJ 발표 이후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각 이벤트 발생 시점마다 유연하게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